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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lobal 우수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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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앱포스터
(주)앱포스터 작성일 2022-06-15
조회수 991
(주)앱포스터
스마트워치 페이스 글로벌 1위를 넘어 스토어 플랫폼으로 아시아 유일 스마트워치 페이스 전문 기업 ㈜앱포스터 CEO 경성현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대표님, 반갑습니다. 먼저 K-Global 기업에게 인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앱포스터 대표 경성현입니다. 반갑습니다.

대표 서비스인 스마트워치 페이스 글로벌 브랜드 Mr.TIME 소개 부탁드립니다. 
Mr.TIME은 삼성의 기어, 애플 워치 등 다양한 OS와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스마트워치 전용 어플리케이션으로, 스마트워치 페이스를 DIY(Do It Yourself) 형태로 자신만의 커스텀을 제작해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디자인을 어려워하는 유저를 위해 브랜드 자체에서 제공하는 4만개 정도의 프리미엄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고, 유저들이 제작한 디자인을 타임라인에서 서로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유저들의 제작 니즈를 다 수용할 수가 없어서 
마켓을 만들어 드리게 됐고, 인기 디자이너들 대상으로 인터뷰도 진행하며 유저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시장에 글로벌 1~2위를 다투는 국내 브랜드가 있다는 것이 아주 놀랍습니다. 그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준비하면서부터 글로벌 브랜드를 준비했고, 북미가 메인 타깃이었습니다. 그동안 유저들과 소통하며 디자인 컨텐츠와 구현 기술개발에 집중해왔고, 이제는 기술적으로 자신있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까지는 유저층이 북미, 한국에 집중되어 있었는데 올해 들어 몰랐었던 시장 수요가 드러나고 있습니다. 인도나 중화권 쪽 트래픽도 엄청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서비스 순간 접속자 수가 2만 명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최근 미국 법인 설립을 마쳤고, 중국 진출을 위해 꾸준히 시장과 접촉하는 등 이제 글로벌 1위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앱포스터의 첫 번째 서비스는 ‘톡송’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페이스라는 서비스를 개발하시게 된 히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톡송(TolkSong)은 시작 단계에서 금영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였는데, 2012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방송통신위원장상 대상 수상과 함께 8만 명 정도의 유저를 모으며 데뷔했었지만 안타깝게도 사업화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유럽에서 가구 디자인하다가 막 귀국해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라 아무래도 국내 IT산업에 대한 이해가 낮았습니다. 당시 유명했던 오디션 프로그램과의 협업, 국내 노래방의 48만 개 ‘방’에 대한 O2O 서비스 등 ‘톡송’을 활용해서 당시로는 획기적일 수 있는 여러 사업화 제안이 많았었는데, 결국에는 파트너사와의 관계, 시장 논리 등 여러 장벽에 부딪히며 사업이 2년 정도 표류하게 되었습니다. 폐업도 고려했었지만, SI도 하고 조금 더 버텨보자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삼성에서 개최한 타이젠 컨퍼런스에서 그때 막 출시되었던 기어를 참가경품으로 받게 되었고, 디자인적으로 기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 재미로 워치페이스를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직원들과 스토어에 한 번 올려보자 했는데, 몇 만 건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매주 수요일 2개씩 꾸준히 만들어서 올리기 시작하면서 시장 니즈를 보게 되었습니다. 차츰 사용자들의 요청사항이 늘어나고, 그렇다면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할 수 있도록 툴을 만들어보자 한 것이 Mr.TIME의 시작이었습니다.  

스마트워치를 비롯한 웨어러블 시장의 전망이 밝기만 했던 편은 아니었는데, 사업성을 확신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제가 이 시장을 믿고 끌어온 이유는 피처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된 것처럼, 스마트워치 시장은 IT회사가 아닌 시계회사들의 경쟁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올해 들어 많은 시계 브랜드들이 시장에 합류했고, 내년에는 스위스의 메이저 회사들도 전부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애플 워치의 누적 판매 수치가 4천만 대가 넘고, 연말까지 1억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빠른 Exit이 어려워 보이는 웨어러블 시장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느리지만 꾸준히 시장은 성장해왔고, 이제 성과도 어느 수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워치 스트랩 브랜드 Mr.TIME SYTLE 도 출시하셨죠? 소프트웨어 외의 영역으로 제품을 직접 제작, 판매하는 서비스도 진행하시며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시는데요.
네, 스마트워치 뿐만 아니라 아날로그 시계 스트랩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수많은 디자인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스트랩을 선보일 예정이며, 워치 페이스 디자인과 함께 활용하여 시계를 계속 바꾸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앱포스터의 킬러 아이템은 사용자들이 즐거워하고 제일 많이 쓰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만큼, 유저들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고 브랜드를 성장시키고자 합니다.

올해 초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0억 정도 투자유치에 성공하셨죠. 그 경위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작년 연말정도부터 다음 스텝을 위한 마케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안도 여러 군데 받고 내부 의견을 수렴하던 중, 재무상태 개선을 위해 기존 기술보증기금 자금을 상환하러 갔다가 투자를 받게 되었습니다. 시장의 기존 제안들 보다 조건도 좋고, 확실히 기업 성장 지원책으로서의 투자로써 기업 역량을 성장시키겠다는 취지가 무척 좋았습니다. 제가 운이 좋은 사람이죠.  

 K-Global 외에도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많이 있는데요, 창업 활성화를 위해 바라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저희도 작년까지는 중소기업에 관련된 중기청 사업들을 지원 받았었는데, 이제는 업력 때문에 사업 참여가 불가합니다. 실제로 피봇 이후 현재 아이템으로는 사업화 3년차 기업이지만, 단순 사업자 설립 기준으로는 8년차가 되었습니다. 누구는 우스갯소리로 폐업하고 새로 설립하라고 하는데, 기존 히스토리를 다 버리는 그런 건 아닌 것 같고요. 
현재 스텝에서 ‘저 사업을 따서 우리서비스에 접목시키면 굉장한 시너지가 나겠다.’ 하는 사업들이 몇 있는데, 업력에서 걸려 아예 지원할 수도 없습니다. 저희는 기술개발 사업이 아닌지라 R&D만 하다보면 생존이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인데 아예 서류지원을 못하는 거죠.   
제가 창업을 해보니까 설립 후 3~5년은 존립의 문제이고, 7년차부터는 성장의 문제인데 성장 단계에서 지원이 좀 아쉽습니다. 성장이 안 되면 투자유치가 어렵고, 성장 동력을 자체적으로만 찾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차수의 기업들이 같은 애로가 있습니다. 
또 지원해주는 사업 분야가 한정되거나, 단발성인 경우도 많은데,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일정 수준 성장할 수 있도록 연속 지원 가능한 사업들이 많아지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알찬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예비 창업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끔 스타트업 행사들에 가서 피칭을 하게 되면, ‘웬만하면 하지 말라‘고 먼저 얘기하고요, 시작할 거면 끝까지 하라고 말합니다. 살아남는 다는 것 자체가 좋은 척도이기도 하고, 버텨야 조그만 기회라도 오는 것 같아요. 보통 데스밸리를 3~5년차라고 하는데, 저도 5년차에 위기가크게 왔었습니다. 그럴 땐 주변에 좋은 인적 네트워크가 있으면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여러 조언을 받을 수가 있으니까요. 주변에 좋은 분들이 안계셨다면 위기의 순간에 백 번이고 망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스스로에게 지금 내가 하는 게 맞느냐는 질문을 계속 하게 되고 방향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게 될 겁니다. 
당시 주변의 선배들에게 들었던 말 중에 ‘네가 가는 길이 맞는 길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가다보면 언젠가는 답이 나온다.’ 라는 말을 되새기게 됐는데, 포기하지 않았더니 정말 기회는 생기더라고요.
저도 아직 기회를 기다리는 중이고, 힘들기는 정말 엄청 힘들지만, 포기만 안 한다면 기회는 꼭 오니까 시작했다면, 힘을 내서 꼭 버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

사용자들이 직접 워치페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DIY 서비스인 미스터타임으로 스마트워치 사업영역에서 독보적이고 경쟁력 있는 다양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앱포스터
전 세계 스마트 시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도록 자랑스런 파이팅을 외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