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lobal
(주)럭스로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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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06-15 | |
조회수 636 |
누구나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느 코딩 교육용 로봇 키트'모디(MODI)'를 서비스하는 럭스로보, CEO 오상훈 대표님을 만나봤습니다. 오상훈 대표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럭스로보 대표 오상훈입니다. 럭스로보의 대표서비스인 'MODI'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모디(MODI)는 코딩 교육용인 모듈형 로봇으로 학생들이 상상하는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제품입니다. 움직이는 창작품을 쉽고 재미있게 만들며 그 과정에서 코딩을 배우고 미래 인재의 필수 역량인 컴퓨팅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제품입니다. 모디는 Input, Output, Setup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구성은 아이들이 컴퓨터가 동작하는 프로세스를 쉽게 이해하고 알고리즘 구성의 기초를 빠르게 받아드리도록 합니다. 총 13종의 각기 다른 기능들을 가진 MODI 블록들은 자석 연결로 붙이기만 하면 바로 동작을 하기 때문에 블록 조합만으로도 재미있고 다양한 창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기초 활동(언플러그드 활동)으로 코딩의 개념을 익힌 아이들은 자신만의 알고리즘을 구성하고 창의력을 발휘해 새로운 창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코딩을 하나도 몰라도 만드는 과정에서 코딩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활용하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 학습 과목인 코딩을 배우기에 가장 좋은 제품이라 자신합니다. 로봇분야로 창업하시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제 어릴 적 꿈은 화성탐사로봇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로봇을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너무 열악해 힘들었습니다. 로봇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린 나이에 왕복 4시간이 걸리는 대학교를 찾아가 따로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때 저를 무료로 가르쳐 주셨던 대학교수님께서 말씀하시길, ‘내가 선의로 너를 도와주는 것처럼 나중에 커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의를 베푸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고 하셨습니다. 그때 어렴풋이 생각했던 것이 ‘나처럼 무언가 만들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보다 재밌고 쉽게 공부할 수 있으면 좋겠다’ 였습니다. 그 마음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다 보니, 이렇게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창업 초기 경영적인 애로 등 어려움은 없으셨는지요. 창업 초기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예산이었습니다.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개발과 양산을 위한 예산이 필요했는데, 다행히 제품 컨셉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투자를 받을 수 있었고 예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어려움은 콘텐츠의 문제였습니다. 저희 제품이 교육용 스마트 토이인 만큼 교육 콘텐츠와 홍보 마케팅용 콘텐츠들이 필요했습니다. 제품의 개발만큼이나 콘텐츠 개발에도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점을 초기에는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콘텐츠 제작에 힘을 쏟았고, 현재는 교재를 포함하여 상품으로서의 완성도를 갖추었습니다. 창업 5년차인 현재 전 세계가 인정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게 된 비결이 궁금합니다. 첫 번째는 제품의 우수성이고 두 번째는 정부와 투자사들의 지원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만큼 우수하지 않으면 아무리 지원이 있다고 하더라도 해외 진출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또 반대로 제품이 아무리 우수해도 충분한 서포트와 여러 방면의 도움이 없다면 세계에 나서는 것은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영국을 시작으로 중동, 미국, 일본,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전 세계에 모디를 수출 하고 있으신데요, 다음 해외진출 스텝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현재 럭스로보는 해외시장 확장을 1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때문에 영업팀도 해외세일즈 인력이 더 많고 최근에는 해외세일즈에 화려한 경력들을 가지신 시니어 인재들도 합류를 하였으며, 영미권 및 중화권에 보다 친밀하게 접근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들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룩셈브루크 정부와는 룩셈부르크 국공립 모든 학교에 코딩 교구를 납품하는 해외 계약을 성사하는 실적을 이루기도 하였는데요, 저희의 다음 해외진출 시장은 미국 시장의 확대입니다. 코딩 교육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이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및 인지도를 확보해야 다른 해외시장 역시 진출이 수월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미국 NASA의 협력 STEM 교육기관인 USRA와 함께 코딩 교육 프로그램 및 대회를 함께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시도 중에 있습니다. K-Global과는 ‘16년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도 SW고성장200, K-Global 해외진출 지원사업을 꾸준히 참여하고 계시는데요, 경험에 비춰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아쉬웠던 부분이나 바라는 점이 있으신지요. 해외진출을 위해 많은 도움과 지원을 해주시고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입니다만, 그 와중에 굳이 아쉬운 점을 고르자면 융통성인 것 같습니다. 해외사업을 하다보면 아무래도 초기 예상과는 다르게 발생하는 변수나 프로젝트 전략의 수정, 예산 활용안 변경 등의 이슈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리소스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다 보면 다른 프로젝트와 병행하여 업무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무래도 정부 지원 사업은 기존 계획을 지켜야 예산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퓨처플레이, 한화 인베스트먼트, 카카오 등 다수의 기업, 투자사로부터 투자유치를 받게 된 경위가 궁금합니다. 처음 투자를 받을 때에는 국내 코딩 시장이 아직 알려지지도 않았던 때여서 투자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해외 VC로 방향을 선회했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해외에서 투자 제안이 오자, 국내에서도 투자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투자를 받고 해외 판매를 이루다보니 많은 기업들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럭스로보의 방향성과 목표수준도 궁금합니다. 럭스로보는 “로봇테크로 밝은 미래를 만들자”는 미션으로 설립된 회사인 만큼, 그 방향성은 여전히 로봇테크를 활용한 보다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를 위한 첫 번째 제품이 코딩교육 모듈형 로봇인 모디(MODI)였고, 그 다음 단계는 럭스로보의 OS기술을 활용한 IoT 플랫폼 구축에 있습니다. 현재는 모디의 해외시장 확장과 국내시장 점유율 증대를 통한 매출 200억 달성이 목표입니다. 이를 발판으로 IoT시장 진출을 위해 연구소에서는 기술 기획 및 개발에 큰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알찬 인터뷰에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K-Global 식구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젊은 나이에 스타트업을 시작하다보니 경험이 부족했지만 패기는 있어서 우당탕탕 여기까지 왔는데, 그 미숙했던 저희를 성심성의껏 지원해주시고 이해해주셨던 K-Global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다양한 모듈 조합으로 쉽고 재미있는 코딩 공부를 제공하는 Luxrobo! 좋은 교육은 즐거움 그 자체라는 교육철학을 가진 럭스로보의 지속적인 성장을 응원합니다.